• No. 2584
  • 사다코 관련 재밌는 글 퍼옴.
  • HIT 43
  • 태정태세이문세

2017-10-12 12:26

출처 : http://fun.jjang0u.com/chalkadak/view?db=160&no=165989 글의 찰진엉덩이 님.

 

  • 저도 리니지 관련 이야기 하나 풀고 갑니다.

    그 당시에는 위법이고 잘못된 일이었지만 10년이 훌쩍 넘게 지난 지금은 상관없기에 남깁니다.

    주인공인 제가 직접 경험한 일이며 리니지를 했던 사람들 이라면 놀라실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는 위에 사부1이 유명했던 데포섭 시절부터 리니지를 했었습니다.

    리니지를 했던 기간은 데포섭을 시작하고 4개섭이 생기고 그후에 크리스터 섭까지 생기는 그 시점까지 하고 그만뒀습니다.

    리니지에는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있지요.. 연예인들도 많이 하고요.

    저는 당시에 어렸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 어리고 게임잘하는 동네 아이였습니다.

    다른사람보다 게임을 잘한다는 것 말고는 리니지에서 별다른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었지요.

    근대 그러다가 제 친구중에 한명이 리니지를 하는 조폭과 애인사이가 됬습니다.

    그로인해 전 그 조폭을 소개받고 용돈을 받기도하고 같이 게임을 했지요.

    그때 그분의 아이디가 데포섭 '기사윙크' 입니다.  사부1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지요.

    리니지를 오래동안 했던 사람이라면 '양과장' 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몇번은 들어봤을 겁니다.

    엔시의 핵심 팀장으로 사내에서 아이템을 제작해서 일반유저에게 판매했다 정도로 기억되지요.

    그리고 양과장을 통해 아이템을 지급 받는 사람들이 리니지 최고의 실세들이었고요.

    이에 관해 수많은 잘못된 낭설들이 많은데.. 그 주인공인 제가 100퍼센트 사실을 남깁니다.

    그 당시 양과장은 양영호 양영배 2가지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초기의 리니지는 렉이 아주 심했습니다.  시스템 렉이 아니라 네트워크 렉이죠.

    그래서 렉으로 죽어서 엔시를 찾아가서 항의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청원경찰도 고용되고 엔시도 골머리를 썩었죠.. 근대 그런 와중에 어떤 미아리지역 조폭한명이 엔시를 찾아가서 항의하는 과정에서 위협을 합니다.  근대 폭력과 폭언에 적응을 못한 직원들이 필요이상의 보상을 해주는 사건이 발생하죠.

    이사건이 조폭들 사이에 퍼져서 무조건 죽으면 찾아가서 협박하고 항의하는 개막장 테크가 생깁니다.

    결국 엔시에서도 내성이 생겨서 더이상 그런 요구를 들어주지 않게 되죠.

    근대 그건 과정에서 마찰이 계속 생겼습니다.

    영등포 중앙시장 유흥가를 거점으로 나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영등포 조폭들이 아주 유명했는데.. 그중에 한명이 바로 위의 기사윙크 입니다.

    기사윙크의 후배조폭이 항의하러 갔다가.. 엔시 직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거절하자 열받아서 직원을 몇대 쳤는데 힘없이 쓰러진 직원이 책상 모서리에 목이 찍혀서 목이 거의 부러질뻔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로인해 폭행사건이 되어 서로 합의를 하는 과정에서 엔시에서 양과장이 나섰고 조폭의 행동대장급인 기사윙크가 나선 겁니다.

    합의를 하기 위해 룸싸롱등 접대를 받은 양과장은 기사윙크와 좀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기사윙크는 양과장의 성향을 바로 파악하고 계속된 접선 끝에 아주 돈독한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됬죠.

    그리고 리니지 역사상 처음으로 양과장이 기사윙크에게 불법으로 아이템을 주고.. 그러한 거래가 몇번 있다가 본격적으로 사업으로 바뀌게 됩니다.

    예를들면 당시 현금 100만원 정도 하는 '변신조정반지' 같은 아이템을 100개를 지급받으면 그것을 일반유저에게 기사윙크가 파는 형식 입니다.

    그럼 그중에 절반을 양과장에게 상납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먹는 아주 단순한 구조죠.

    근대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평생 조폭으로 살아온 사람이라 게임의 커뮤니티가 매우 미숙하고 일반유저와의 소통도 어렵고 답답한 부분이 있는것이죠.

    그런 과정에서 저를 만나게 되고 어리고 행동이 빠르고 유저들과의 소통에 능한 저에게 모든 거래를 일임합니다.

    거래는 모두 제가 통장계좌로 이루어졌고 제가 데포섭과 켄라우헬섭에서 팔았던 아이템의 가치는 수억원대 입니다.

    당시 돈이 필요하지 않고 게임을 즐기던 저에게 기사윙크는 큰 용돈을 자주 주었고.. 저는 어린나이에 돈도 필요없는데.. 돈을 계속 주니.. 당시 애인과 흥청망청 놀았지요.

    그러다가 제가 익숙해져서 거래를 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믿을만하고 신임을 얻게되자.. 본격적으로 저에게월급까지 주고 거기에 보너스까지주면서 계속 절대적으로 관리를 맡깁니다.

    양과장은 매우큰 돈을 벌었고.. 기사윙크도 많은 돈을 벌었지만.. 주위의 조폭 형님들이 하도 많고 관리할 사람들이 많아서 실질적으로 꿀은 양과장이 다 빨았지요.

    당대 최고미모의 여성유저와 미국에 살림을 차리기도 했으며 포르쉐를 선물로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간이 배밖으로 나왔는지.. 양과장의 와이프도 같은 거래를 하기 시작했죠.

    양과장의 와이프는 미아리 부근의 조폭들과 거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두번째로 생긴 양과장 커넥션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에 비해 규모도 작고 판매보다는 그쪽 미아리 지인들에게 장비를 공급해 주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하루에 거래가 수십건이 될만큼 정신없이 거래를 했고.. 영등포를 주축으로 조폭들이 모여서 켄라우헬섭으로 이전했고 바로 성을 먹었습니다.

    모든 혈원의 장비는 당시 최고의 장비였던 9검7셋이었죠.

    정말 개발컨 노친네들이지만.. 그당시 리니지는 9검7셋이면 4명5명에게 둘러쌓여서 맞아도 물약버튼만 누르면서 다 버티고 영웅놀이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양과장 와이프 커넥션의 대장은 아그네스 라는 매우 유명한 유저였습니다.

    물론 조폭이었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유일하게 제가 못 만나본 커넥션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켄섭으로 이주하고 켄섭을 가지고 놀고있을때 리니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당시 우리는 조폭들이 기반이 된 조폭들 + 조폭들 동네의 어린친구들? 뭐 이런 기반이었는데..

    일반 유저기반으로 매우 크게 성장한 '놀자' 라는 혈이 생기죠.

    그 혈의 군주는 공주였는데.. 리니지 원작자 만화가 '신일숙' 입니다.

    본인이 직접 혈맹 공주를 하고 있었죠.

    놀자혈원들은 다들 나이도 어리고 팀웍도 좋고 게임도 잘했습니다.

    당연히 정면싸움을 하면 나이가 많고 개발컨인 조폭들이 밀리거나 손해를 보겠지만.. 손해를 봐도 어차피 무한으로 지원받는 수백 수천만원 어치의 장비가 있는데 무서울건 없죠.

    그런 과정에서 놀자혈에서 머리좋은 몇명이 의구심을 품게됩니다.

    우리가 피해받는 것에 비해서 너무 아무런 문제없이 잘 버티는 것에 대한 문제죠..

    그래서 조사를 하게되고 결국 제가 꼬리를 밟힙니다.

    다른섭에 비해 다들 너무 상향평준화된 장비가와 그 장비가 우리 혈에만 집중적으로 몰려있는것.. 이런것들로 인해 추적이 들어오고.. 결국 나라는 사람이 아이템을 아주 어마어마하게 현금에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것이죠.

    직접 본인들이 저를 통해 몇번 거래를 했고 무슨 알라딘의 요술램프도 아니고 계속 판매를 해도 그 귀하고 먹기 어려운 아이템을 계속 판매하니 편법이 있구나.. 생각을 한겁니다.

    그리고 어느날 저에게 전화가 옵니다.

    그 전화가 왔던 시기는 양쪽혈맹이 가장 치열하게 전쟁을 하던 시기입니다.

    전화한 당사자는 놀자혈의 공주 본인이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당신이 누구에게 아이템을 공급받는지는 모르지만 불법적인 루트로 아이템으 판매하는 것으로 안다.

    우리가 직접 혈원들을 동원해 2달여동안 당신에게 아이템을 구매했는데 당신이 우리에게 판 아이템의 가격만 수천만원어치다.

    이런 아이템을 보유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아마도 조폭들과 회사와 연관이 있을것으로 추정한다.

    만약 모든 문제의 원흉인 당신이 지금 이 서버에서 하는 활동을 모두 그만두고 다른섭으로 이전한다면 더이상 문제삼지 않겠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 사건을 공표하겠다. 

    모든 통장 거래내역과 아이템의 증거들이 있다.. 

    뭐 이렇게 협박전화였습니다.

    저는 당시 나이가 21살이엇나;; 22살이었나.. 너무 무서웠습니다.  어린나이에.. 그래서 기사윙크 에게 모든걸 이야기 했죠.  

    근대 기사윙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저에게 답변을 해줬습니다.

    그 공주에 대한 신상이미 다 땄으니까 넌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니가 하던일만 하면된다고.. 그런여자 입막는건 일도아니라고 웃으면서 말해주더군요.

    그때 처음으로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같이 지내는 이 사람들이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고 범죄를 저지를수있는 사람들이구나..

    그래서 저는 계속 고민을 하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조폭형들을 설득하고 달래서 크리스터 섭으로 이전을 합니다.

    당시 우리가 크리스터 섭으로 이전했을때 리니지에 파워글러브 라는 아이템이 새로 등장했는데.. 파글이 나온 그날 바로 제 캐릭에 +7파글 100개가 들어왔죠..

    당연히 우리는 크리스터 서버에서도 성을 먹고 서버를 단기간에 제패하고 놀다가.. 계속해서 보게되는 조폭들의 불법적인 행위를 보고.. 무섭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만두겠다고 말을합니다.

    당시엔 정말 용기내서 한 말입니다.  그냥 도망칠까 하다가 그동안 정든것도 있고 솔직히 무섭고 죄책감이 느껴저서 못하겠다 사실데로 말했죠.

    처음에 계속 저를 만류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보내주었습니다.

    가장 큰 도움을 준것은 바로 기사윙크의 애인이죠.  그 여자애가 저랑 고등학교때부터 아주 각별한 친구사이였는데.. 그애가 기사윙크와 연인이 되면서 소개받게 된거니까요.  아주 예쁘고 귀여운 애라서 기사윙크가 자기 애인말이라면 무조건 들어줬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계속 돈은 받고.. 돈쓸데가 없어서 부모님에게 한달에 용돈으로 3~400만원씩을 드렸습니다.

    10년도 더된 이야기 인데 그당시 3~4백은 정말 큰돈이었어요.. 부모님은 영문도 모르고 게임하면서 돈을 이렇게나 잘 벌어온다고 신기해 하셨죠;;

    여하튼 저는 그렇게 지인들과 안녕을 하고.. 군대를 입대하게됩니다.

    입대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장비를 팔았는데 그 돈은 그냥 저에게 다 가지라고 하더군요.. 2천만원정도 어치의 장비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언제든 다시 생각이 바뀌면 연락하라고 했지만..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마약과도 같은 생활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2004년정도까지 그 커넥션이 이루어지다 결국 내부고발로 엔시가 완전 뒤집어 지면서 모든 커넥션이 끊기게 됩니다.

    제가 그만두고 나서 다른 누군가가 이어받았는지는 잘 모릅니다.

    웃긴 에피소드가 한개 더있는데.. 리니지에는 아이스랜스 라는 상대방을 얼음에 가두는 마법이 있습니다.

    근대 그 마법이 아직 게임상에 존재하지도 않던 시절에.. 양과장이 일을 잘하던 저에게 선물이라면서 마법사 캐릭하나를 공짜로줍니다.

    그 마법사의 아이디는 '알텍랜싱' 이었지요.  당시 서버는 켄라우헬 입니다.

    게임상에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마법을 배운 만렙 마법사였습니다.

    캐릭 아이디인 알텍랜싱은 양과장이 아이디를 고민하다가 컴퓨터 옆에 스피커 브랜드가 알텍랜싱이라 그걸로 그냥 만든거죠 ㅋㅋㅋ

    저는 그무적에 가까운 전섭에서 유일하게 아이스랜스 를 배운 마법사로 아이스랜스 + 커스 라는 피케이를 하고 다녔고 무조건죽을수 밖에 없는 이 피케이로 엄청나게 많은 적혈들을 죽이고 장비를 먹었죠.

    요즘같은 세상에 그런일이 있으면 날리나겠지만.. 그당시에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고 어떤 루트로 저런 마법을 배웠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더군요.. 그냥 다들 무서워서 도망만 다녔으니까요.

    이것 말고도 정말 책을 써도 될만큼 사건사고가 많았는데.. 아침일찍 일어나서 추억의 리니지 글을 보고 너무 잡설을 한 것 같네요.

    전역후에는 리니지 쳐다도 안보고 정신차리고 잘 살았습니다 ㅋㅋ

    당시 제가 그 마약같은 구조에서 빠져나올수 있었던 가장 큰 도움은 그당시 애인이었습니다.

    저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해주던 친구였는데.. 그친구가 계속 저를 만류해서.. 결국 그만두게 되었고.. 전역후에도 관계가 이어졌지만.. 제가 너무 어른스럽지 못하고 부족해서 결국 결별하게됬죠.. 지금은 저도 결혼해서 잘 살고있지만.. 그때 그 친구가 제 첫사랑이고.. 아직도 기억나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ㅋㅋ

    그당시에는 영등포 인근 지역 어딜가든 나이어린 조폭들이 한명씩 에스코트 해주고 이사람 저사람이 볼때마다 용돈주고.. 어딜가든 다들 잘해주고 대우해주니.. 우쭐하고 놀았는데.. 지금생각하니 정말 이색경험이었고 추억이네요..

    뭐 여하튼 그랬다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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